▲ 좌측은 살구이고 우측은 매실이다. 살구나무 잎은 연한 녹색을 띄고 두께가 두껍다. 반면 매실나무 잎은 짙은 녹색이고 두께가 얇다. |
매실과 살구는 같은 과에 속하여 익지 않은 상태에서는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매실과 살구를 따로 따로 분리해 놓고 보면 그나마 구별하기가 용이한데 둘이 한데 섞어놓으면 매실을 살 때 낭패를 보기 일쑤다.
필자의 주의에서도 살구를 매실로 착각하고 따는 경우와 시장에 나가 매실로 여기고 살구를 구입해 오는 경우를 종종 보고 있다.
살구와 매실의 경우는 우선 꽃피는 모양을 보고 구분할 수 있다.
꽃 바침이 뒤로 젖혀져 있으면 살구이고 (민들레의 경우 외래종 ), 꽃 바침이 꺾이지 않고 꽃을 감싸고 있으면 매실나무이다.(민들레의 경우 토종)
꽃 색깔은 살구는 분홍빛이 감돌고 있으며, 매실은 흰색에 가깝다.
나무 잎을 대충 보면 살구와 매실은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잎을 손으로 만져보면 살구 잎이 두덮고 크며, 매실 잎은 그에 비해 좀 작고 가는 편이다.
나뭇잎의 색도 살구 잎은 연한 녹색 계열이고, 매실 잎은 진한 녹색 계열이다.
▲ 어느것이 매실일까?좌측으로 부터 1,3번은 매실이고 2,4번은 살구이다. 자세히 보면 매실에는 꼭지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
열매 모양의 경우 살구는 둥근 모양이고, 매실은 타원형에 가깝다.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열매의 꼭지를 살펴보면 살구는 꼭지가 깨끗하게 분리되는 반면 매실은 꼭지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넷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