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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깊고 큰 풍류가 있는 산' 금산 진악산

2009.05.15(금)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넷포터] 진악산(737m)은 금산의 진산으로서 서대산(903.7m), 대둔산(877.7m), 계룡산(845.1m)에 이어 충남에서 네 번째 높은 산이다. 정상에는 옛날부터 나라의 안위를 봉화로 알리는 봉화대가 있었으며, 조선시대 임진년 8월(1592)의 금산벌 싸움에서 중봉조헌 선생과 함께 싸우다 순국하신 기허당 영규대사는 진악산 남쪽기슭에 있는 보석사에서 수도를 했고 그 인연으로 보석사 내의 의선각에 영규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보석사 들머리에 영규대사의 충혼을 기리는 위병승장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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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사는 조구대사가 창건한 역사 깊은 절

'보석사'라는 이름은 절 앞산 중허리의 암석에서 금을 캐내어 불상을 주조하였다는데서 이름 지어졌다. 대웅전 앞의 의선각은 의병승장 영규대사가 머물러 수도하던 곳이다.

보석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65호)는 울음소리로 재난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마을에 변고가 있거나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에는 울음소리를 냄으로써 재난에 대비하도록 알려주는 마을 수호신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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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석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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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돛대처럼 생긴 도구통(절구통)바위

직장 동호회원님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충남 금산으로 향한다.  인삼 고장으로 알려진 금산으로 가는터라 개삼터에도 들려보고 싶었다.고속도로를 타고 추부IC에서 금산으로 들어간다. 금산군 남이면 석동초등학교를 지나 보석사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이정표가 보인다. 산행하기 전에 안전체조로 몸을 풀고 진악산 등산안내도를 보고 오늘 산행계획을 짐작해 본다.
보석사일주문을 들어서니 키 큰 전나무 길을 지나니 수령 약 1100여년이 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65호)가 있다. 우거진 숲 사이로 영천암으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면 샘물바위 글씨바위와 잠시 쉬었다 갈수 있는 육각정자도 보인다. 영천암 조금 못 미쳐 숲으로 들어가는 갈림길에는 정상 4km의 이정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땀께나 흘리면서 오름길을 올라서니 전망이 확 트이는 큰 바위가 버티고 있는 도구통바위다. 도구통바위 옆에는 유치환의 시가 있어서 눈에 들어온다. 진악산 정상인가하여 숨을 헐떡이며 올라서니 737봉에는 먼저 올라온 일행들이 쉬고 있다.  737봉에는 정상 1.8km의 이정표가 있고 금산의 시내가 내려 보이고 소나무 한그루와 돌탑이 있다. 지도를 보니 이곳이 정상(723.3m)보다 더 높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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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7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먼 곳까지 조망이 되고 정상으로 가는 암릉길이 이어지며 사방으로 조망이 무척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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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7봉에서 정상으로 가는 암릉길

정상으로 가는 암릉길을 걸으며 우측으로 본 조망인데 개삼저수지가 내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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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릉길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조망

진악산은 ‘깊고 큰 풍류가 있는 산’ 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진악산은 원래 큰 배였다고 전해진다. 태초에 천지개벽이 되어 큰 물난리가 났을 때 금산을 지나다가 물에 잠기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그만 눌러앉아 산이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봉수대였다는 정상에는 당시의 석축들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확인은 하지 못했다. 진악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금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인삼밭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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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악산 정상에서 내려본 금산시내와 인삼밭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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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악산 정상표지석(732.3m)

 

 

 

 

 

 

 

빈대바위 근처에서 멎진 배경으로 등산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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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대바위 근처에서

윗어동굴과 광장으로 가는 진악산신령이 있는 사거리안부에 도착한다.사거리 안부에서 광장으로 길을 잡아야 했는데.... 윗어동굴 방향으로 선두에서 안내한다.잘있거라 수리넘어재야!!!진정한 효도는 부모님 마을을 편안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해드리는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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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부갈림길에 있는 진악산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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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수리너머재에 있는 잘있거라 수리너머재야

 

 

 

 

 

 

 

인삼마을이라 인삼밭도 한 컷 담아본다. 콩밭 메는 아낙네가 아니라 인삼밭 메는 아낙네!!! 밀밭 넘어 인삼밭 뒤로 진악산이 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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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지2리(어동골)의 인삼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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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지2리에서 뒤돌아 본 진악산

 

 

 

 

 

 

 

1번지방도 옆으로 금산천이 흐르고 그 위로 상류교가 있는 삼거리옆에 상류공원이 있는 이곳까지 약4시간 30분여의 산행으로서 작장동호회 회원들과의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내용중 금산군청과 월간산의 홈페이지에서 일부 참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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