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철 대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12회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내일부터 안면읍 백사장항서 열린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추진위원회(이기준)가 주관해 24일 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풍성한 개막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인 24일 충남방송 노래열전을 특설무대서 개최해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지며 김혜연 등의 인기가수도 초청해 가요제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대하잡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대하로 만든 각종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자연산 대하와 함께 저렴한 양식새우(흰다리새우)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연인·친구·동호회에서 제작한 동영상(UCC)을 선정해 현장에서 바로 상영해주는 동영상 페스티벌을 개최해 공개적으로 가족애 및 연인의 사랑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중에는 요즘 제철을 맞은 대하, 꽃게, 전어 외에도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기준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대하축제는 태안반도 곳곳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의 참맛을 싼 값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하의 맛을 느낀 후 볼거리를 원하면 가까운 곳에 꽃지, 삼봉해수욕장 등 안면도의 유명한 해수욕장들이 즐비하고, 소나무 수목원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