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2010논산딸기축제가 4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논산천둔치와 관내 딸기밭 일원에서 펼쳐진다.

▲ 논산딸기축제가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 모습. /논산시 제공

총 4개분야 79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축제는 천안함 침몰에 따른 온 국민적 애도정서를 반영하여 당초 92개 종목에서 불꽃놀이와 풍물공연 등 오락성 행사 13개를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딸기수확체험, 딸기떡 길게뽑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로 딸기농가와 시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전국 최대규모의 관광산업 향토문화축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체험객이 사이버상에서 딸기농가를 예약하여 딸기수확체험을 즐기는 사이버논산딸기축제와 딸기축제기념 마라톤대회, 코스프레 파티, 한밤의 영화감상 등을 신설하여 많은 관광객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봄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하기에도 논산딸기축제가 그만이다. 딸기케이크·딸기쨈 만들기, 딸기떡 길게 뽑기, 딸기떡메치기, 토피어리 만들기, 딸기공예 및 곤충체험, 딸기클레이, 리본공예 등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상설 운영된다.

강관모 딸기축제추진위원장은 “논산은 40년 딸기재배역사, 849ha의 재배면적, 2천여 재배농가가 있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딸기주산지로 친환경적인 논산딸기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2010논산딸기축제를 마련하였다.”고 밝혔으며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주셔서 올겨울 이상기후로 생산량과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는 등 딸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시고 다양한 체험행사와 맛있는 논산딸기를 맛보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논산딸기축제 홈페이지 www.nsfestiv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