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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여고생이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취득 화제

천안여상 이진선 학생...금융계 "여고생 합격은 초유의 일"

2009.09.21(월) | 관리자 (이메일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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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여상 이진선 학생. /충남도교육청 제공
전문계고 명문인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심행근)의 이진선(금융정보과, 2년)양이 금융권 종사자들도 따기 어렵다는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은 증권사에서 투자상담사로 활동하려면 반드시 소지해야만 하는 필수자격증으로, 시험이 도입된 1977년 이후 고등학생 취득자는 중부권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미 금융계나 증권계에 종사하는 이들이나 관련업계로 취업하려는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이 기를 쓰고 도전하는 시험이다.

이 때문에 이번 소식에 증권계는 물론 주변의 상업계고들도 깜짝 놀라고 있다. 교무실에는 축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천안여상은 경사 분위기다. 시험을 주관한 한국금융투자협회 인력관리팀 관계자는 “대학교 상경계열 3~4학년 전공지식이 포함될 만큼 전문적이고 어려운 시험”이라며 “고교생이 이런 시험을 응시한다는 것도 특이한데 지방 상업계고에서 합격했다니 정말 놀랍다”고 밝혔다.

수업을 하면서 기다리던 낭보를 전해들은 이양은 그간의 적잖은 고생이 떠오르는 듯 목소리가 떨렸다. “여름방학과 휴일도 잊고 학교에서 도시락을 먹고 공부했는데 너무 기뻐요”같이 공부한 학생들 대부분이 집안에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맡고 있어 집안 일 도우랴 공부하랴 눈물도 꽤나 쏟았다고 했다. 특히 이양은 “전문 강사 없이 지도교사 선생님의 지도 아래 기본 교재와 동영상 강의로 공부를 하였고,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의 사정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동생을 돌보느라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음에도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이를 악물었다”고 말했다.

이양은 “증권사에서 3~4년 일한 뒤에 스스로 등록금을 마련해 주말대학에 진학해 경제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양은 또 “오는 11월에 동아리 구성원 전원이 참가하는 전국고교증권경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며 “내년 2월까지 금융자산 및 펀드 관련 자격증도 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안여상은 제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정보기술 부문에서 금메달을, 2009년도 충남상업보고 실무능력경진대회에서 5개 부문에서 1위를 하여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제5회 전문계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교육과학기술부장관표창), 충청남도청이 지원하는 2009년도 전문계고 해외인턴십 선발 시험에서 캐나다 2명, 호주 1명이 합격하였다.

이를 계기로 천안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로 적성 및 소질을 계발하는 교육으로 전국 최고의 인재육성 산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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