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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정림사지서 대형 건물터 새롭게 확인

강당지 등 발견…부속건물은 금당 좌우 마주보게 배치

2008.11.20(목)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사비백제 중심 사찰이었던 부여 정림사의 터에서 부속 건물터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0일 사비도성의 중심적 사찰유적인 정림사지의 강당 및 동회랑지에 대한 8차 발굴조사 결과 강당지와 부속 건물지, 부속 건물 남편의 동회랑 및 석축배수로 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강당지 규모는 동서로 39.1m, 남북 폭 16.3m이다.
강당지 양쪽 1m 거리에서 확인된 부속 건물지는 동서 12.1m, 남북 39.3m에 달한다.
이들 건물 모두는 기와를 쌓아 기단을 다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확인은 1942년부터 7차례에 걸쳐 이뤄진 조사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건물지들을 새롭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확인된 것처럼 강당과 금당 좌우에 부속 건물을 배치하는 형태는 부여 능산리사지와 부여 왕흥사지에서도 확인된 바 있어 백제 가람 배치의 전형적인 모습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강사지 등 기존에 조사된 절터들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왕궁터로 추정되는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에 대한 13차 발굴조사에서는 방형으로 기와를 깐 시설 1기와 집수정 1기, 성토대지의 경계와 관련된 유구 2기, 토제도수관, 담장기초,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이번에 발굴한 지역은 지난 2005년 조사된 대형 전각 건물의 북쪽에 해당하는데, 원래 저습지대였던 곳을 메워 대지를 조성한 곳이다.
이는 7세기까지 이 일대를 메우는 토목공사를 통해 왕궁과 관련된 부속건물들을 배치하는 공간으로 활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한편 연구소는 21일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정림사지의 사역 범위 및 가람배치를 밝히기 위해 연차적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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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정림사지 발굴조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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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정림사지 강당지 및 부속건물지 동편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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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발굴조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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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관북리 백제유적 기와시설 및 석렬유구 전경. /사진=부여문화재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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