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계룡군문화축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재향군인회장에게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행사규모 크게 증가=‘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군 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크게 늘리고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지난해 3일에 불과하던 행사 기간은 6일로 늘었으며, 공연장 규모도 2천800석에서 4천석으로 크게 확대했다.

프로그램 참여 인원 역시 1천명에서 1천 500명으로 늘었고, 해외 군악대도 지난해 1개에서 미8군과 태국왕림군악대 등 2개로 증가했다.
프로그램 총 수도 지난해 27종목에서 53개 종목으로, 1일 공연은 5회에서 7회로 각각 늘었다.

◆‘육·해·공 문화’ 한곳에서=도는 올해 행사에서 육·해·공 3군의 문화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는 각오다.
군악공연은 육·해·공군과 태국왕립군악대, 미8군취타대 등 국내외 6개 군악대가 참가하게 되며, 다양한 형태의 합동공연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웅장함을 연출하게 된다.

‘하나 됨의 울림’이라는 주제의 합동공연은 군악대와 의장대, 성악병사, 민간합창단 등 모두 442명이 출연, 웅장한 하모니를 뽐내며, 객석에도 연주자를 배치해 관람객과 출연진이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300여명의 육·해·공군 군악대 합동공연과 성악병사, 시·군 합창단의 전쟁영화음악과 오페라 아이다, 개선행진곡 등을 연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방문객들로 하여금 군의 발전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각종 전시관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역사존과 국군존, 테마 군복존, 대민 지원존, 평화영상콘텐츠존 등의 군문화관에서는 군의 발전상은 물론 전통군복 전시와 한국전쟁 당시 군복과 소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축제 기간에는 육군본부가 주최하는 지상군페스티벌 행사도 함께 열리는데, 장병들이 먹는 식사를 맛볼 수 있는 병영식사 체험장과 화상면회관, 병영생활관 등 육군의 발전상을 한 곳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특전사 부대원들이 진행하는 병영훈련 체험은 사전 인터넷 접수를 받아 사격체험와 외줄타기, 단정도하, 레펠, 훈련용 수류탄 투척 등의 체험을 하게된다.
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퍼레이드는 행사 첫날인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엄사리 시가지 1.5㎞ 구간에서 군악대, 의장대, 학생밴드 등 15개팀 500명이 현장에서 즉흥 연주와 동작 등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시민과 관람객도 깃발과 캐릭터를 손에 들고 참가함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앞서 충남도는 전국 13개 시, 도 재향군인회장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