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실제훈련, 시민안보교육 효과 100점
공주시, 우금티터널 피폭 응급복구훈련에 시민 1,000여명 참관
2013.08.21(수) 13:50:24 | 공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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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bo2051@daum.net)
공주시가 20일 오후 3시에 금학동 우금티 터널에서 ‘우금티 터널 피폭에 따른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공주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10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적 테러분자 4명이 후방지역의 기반시설을 붕괴하고 민심을 교란하기 위해 우금티 터널을 피폭하는 가상 상황으로 진행됐다.
폭파효과를 더하기 위해 연막탄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군·경·예비군이 합동으로 테러분자 진압, 인명구조, 화재진압, 시설복구, 방역소독 등의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관내 초등학교 2개교의 학생 60여명을 비롯해 1,000여명의 시민들이 훈련모습을 지켜봤다.
훈련을 참관한 반포면에 사는 김종완(57세)씨는 “훈련이 섬광, 폭음, 연막탄 등을 사용해 실전을 방불케 했다”며 “훈련을 참관하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시민 참여와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안보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1,737명이 을지연습장을 방문해 을지연습의 개요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안보 동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에 관심을 갖고 참관해 주신 시민들게 감사드린다”며 “을지연습 참관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을지연습 마지막날인 오늘은 안보강연과 응급처치 교육이 오후 4시에 웅진동에 있는 공주시 민방위 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