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싹틔울 때 산광최아 해줘야
병해충 예방과 생산량 증대 효과 있어
2013.02.26(화) 18:05:55 | 당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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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0403@korea.kr)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노지 봄감자 재배농가들이 씨감자의 싹을 틔울 때 ‘산광최아’를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산광최아는 직사광선이 아닌 흩어지는 빛에 감자를 노출시켜 싹을 틔우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실시하면 씨감자 내부에 생장호르몬과 비타민 등의 합성이 잘 돼 미처리 감자에 비해 초기 생육이 좋고 병해충에 강하며, 향후 감자 수량도 많아진다.
실시 요령은 시설하우스 내부에 작은 터널을 설치하고 통감자를 넣은 후 작은 터널 위에 부직포 등을 덮어주면 된다. 산광최아 시 적정온도는 15 ~ 20℃며, 기간은 보통 2~3주 정도나 감자상태와 기상조건에 따라 기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진시 주력 품종인 수미는 싹이 0.5~1㎝정도 자랄 때까지 산광최아를 실시하는데, 산광최아 7일 만에 수미 싹이 1㎝정도 나왔다면 산광최아를 종료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산광최아 시, 습도가 높으면 감자의 부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습도가 높을 경우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이상혁 전작 담당자는 “현재 밭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밭 상태가 좋지 않아 봄감자 노지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 기간에 산광최아를 실시하면 좋을 것”이라며 “아울러 올해는 저온 다습해 감자검은무늬병(흑지병) 발생가능성이 높아 적용 약재로 종자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