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백제문화권 문화유적인 사적 제12호 공산성의 본 모습을 찾아 주기 위해 구도심 방향에 대한 수목정비 사업을 올해 4월말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수목정비는 구도심인 금성동과 시내방향에서 바라다 보이는 성곽의 전경을 드러내기 위한 사업으로 민가와 통행인을 덮칠 위험이 있고 성곽을 가리고 있는 고목과 잡목들을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정비가 이루어진 곳에 소나무？산철쭉？진달래 등 성곽과 어울리는 재래수종을 심어 사적다운 공산성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산성 비탈면 아래의 도로변에 가설 펜스를 설치해 통행자의 안전을 확보한 후 착수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8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성곽주변 수목정비에 심혈을 기울여 금강변 신관동 방향으로 수목정비를 완료한바 있다.
 
이를 통해 공산성 성곽의 본 모습을 찾고 금강교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으로 시민과 탐방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공산성을 찾는 입장객의 증가로 이어지는 등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