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해빙기를 맞아 23개 재난 취약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해빙기에 지반동결과 융해현상이 반복되면서 지반침하, 절개지 붕괴, 시설물 균열 등 재난사고 위험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3월말까지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대책을 강구해 자연재난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안전관리 대책기간 중 재난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관리자문단(건축·토목 분야)과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중단 건축공사장 8개소, 대형공사장 2개소, 절개지·낙석 위험지역 3개소, 축대와 옹벽 6개소, 노후 건축물 4개소 등 총 23개소에 대해 점검한다.

이밖에 재난 취약시설물에 대해서는 재난안전네트워크와 지역자율방재단, 통·리장 등을 현장재난관리관으로 임명해 수시 예찰활동과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결과 발견된 재난 취약시설물에는 위험표시·경계구역을 설정하는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유시설은 소유주에게 즉시 통지해 위험요인을 제거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시설의 경우 재정 부담이 수반되는 취약시설은 응급안전 조치 후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민간시설의 축대·옹벽 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점검을 당부한다”며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 발견 시 당진시재난안 대책본부(？350-4980~4985)로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