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로 생활공동체 형성의 필요성과 학습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 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를 전면 확대 운영한다.
 
시는 현재 5개소의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면서 주민선호도가 높은 문화·여가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지역 현안문제 해결 등 주민참여 활성화를 유도해 생활자치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5개소의 주민자치센터를 14개 전(全) 읍·면·동으로 전면 확대·운영하고 프로그램도 주민자치실현과 지역사회 진흥,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주민자치센터 도입, 지속가능한 생활자치 개발 등 지역공동체적 삶과 생활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우선, 시설을 갖춘 5개소는 읍·면·동 소재지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고 나머지 9개소는 취약계층을 위해 청사 여유 공간이나 복지회관, 학교, 경로당, 공공시설 등의 장소를 확보해 찾아가는 주민자치센터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토의를 거쳐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마을조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벌여 친환경 식물재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저탄소 녹색성장 마을조성 프로그램 등 110개 프로그램을 도입해 2200여 명을 참여시켜 배움의 기회 확대와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1센터, 1생활자치, 1지역사회 진흥 프로그램 갖기 추진으로 지역의 현안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생활자치를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