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이석화)과 지천생태모임(회장 정철호)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13회 청양고추 구기자축제 기간동안 ‘지천생태 100리길’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천생태사진 400점, 맑은 물이 흐르는 칠갑산 냉천골 계곡모형, 살아있는 지천의 물고기 20여종 전시 및 지천생태 100리 홍보 동영상 상영, 고추꽃 확대경ㆍ조류관찰 망원경 체험, 그린스타트 탄소포인트제 회원가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축제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지천생태 100리길 전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미호종개 캐릭터그리기대회로 축제방문객들이 직접 그린 400여점을 전시하고 기념품으로 자체 제작한 미호종개캐릭터 열쇠고리를 증정하여 미호종개의 소중함과 가치를 적극 홍보했다.

특히, 지구상의 마지막 미호종개 자연서식지인 ‘청양 지천’과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온 생태청양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청양군 환경보호과,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지킴이, 푸른청양21, 지천생태모임, 청양미호종개보존회 그린리더 1기, 2기로 구성되어 있는 청양군수질관리자치협의회는 다양한 청양의 수생태환경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2011년 청양 미호종개 서식지인 지천이 세계 유일의 미호종개 법적 보호지역인 천연기념물 533호로 지정되어 한국의 자존심이자 보물을 지켜야할 숙명이 우리 청양군민에게 있음을 강조하고 칠갑산이 낳고 지천이 키운 우리 청양 미호종개를 잘 보호하고, 홍보활동을 통해 미호종개를 널리 알리는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