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당진을 알리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지역학 프로그램으로 개설한 당진학이 11일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면천면 죽동리에 사는 한기덕 씨를 비롯해 65명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채운동에 사는 나기복 씨가 공로상을, 무수동의 강순자 씨가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당진학 제1기 강좌는 지난 7월 3일 개강해 10주 동안 매주 화요일 2시간씩 당진의 지리적 배경, 당진 지명 유래, 당진의 인물과 정신, 당진 경제의 진단과 비전, 당진 민간 신앙과 문학, 상록수 정신의 계승과 그 실천방안, 당진 역사의 재조명, 당진 문화재의 분포와 특성, 당진 자원의 분포와 활용 방안, 시승격과 성숙한 시민의 자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학교수를 비롯한 지역문화 연구가들의 강의로 진행됐다.
 
특히, 당진학 강좌 수강생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수강생들은 공통적으로 ‘당진학을 통해 당진을 더 많이, 자세히 알게 됐다’, ‘당진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겠다’, ‘당진학 전도사가 되겠다’는 말로 당진학 강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교육 소감을 밝혔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수료식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당진학 강좌를 통해 얻게 된 것은 당진의 숨겨진 잠재력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 것이다”라며 “각 분야에서 당진의 큰 비전 실현에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당진학 제1기 수강생들의 설문 응답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학습 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등 내실 있고 체계적인 당진학 강좌를 마련해 2013년 1~2월 중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3월 개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