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미래를 여는 주역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21세기 충남농업의 발전을 선도하실 농업경영인 충청남도 연합회의 회장단 離·就任式에 참석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새로운 비전으로 우리 道 연합회를 이끌어 가실 서정의 신임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지난 2년간 연합회를 이끌면서 지역농업과 자치 농정 발전에 헌신하여 주신 박기종 전임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김재봉 道의회 의장님, 박홍수 농업경영인 연합회 중앙회장님, 정용해 道의회 농수산경제 위원장님, 송민구 道 의원님, 이종웅, 박병호 前職 회장님, 김용구 농협 충남지역 본부장님을 비롯하신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농업경영인 여러분,
새해 들어 첫 人事가 되겠습니다만, 오늘 여러분에게 德談보다는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리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대설에 무너진 농업시설을 보고 망연자실하셨을 피해 농업인 여러분에게는, 더욱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현지를 돌아보며 생각보다 엄청난 피해를 접하고 저 역시 가슴이 무너지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낙담하거나 용기를 잃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은 물론 도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이를 극복해 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道에서도, 제가 직접 청와대와 총리실, 국회와 정당, 그리고 관련 부처를 찾아다니며, 조속한 대책과 지원을 호소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것을, 도민 단합과 轉禍爲福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지난해, 가축 질병과 태풍 등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전국 최고 쌀 생산의 위업을 달성했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난 성과를 이룩하고 이번 雪害 응급복구에도 구슬땀을 흘리신 농업인들께 감사와 위로를 드리면서, 앞으로의 복구사업에도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해 봅니다.
충청남도 농업경영인 여러분,
저는 우리 농촌을 지키고자 하는 여러분의 의지가 누구보다 강하고, 그에 따른 노고 또한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농업경영인 연합회원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농어가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마련된 것도, 그 커다란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믿습니다.
바로 이처럼, 이제 우리 농촌은 농업경영인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끌어 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 경제의 뿌리를 지키고 있다는, 높은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농업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고 높은 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道에서도, 우리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농촌의 활력화를 위하여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오는 2004년까지 모두 6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이른바 \\"제2단계 농어업·농어촌 발전계획\\"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主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환경농업을 확대하며 농외소득을 증대함으로써 충남 농촌의 알찬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당면한 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농촌 경제를 크게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더 큰 용기와 자신감으로 농촌발전을 위한 역량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오늘 회장단 離·就任式이 회원 여러분의 단합과 우리 농촌의 희망찬 21세기를 향한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언제나 지역 농업 발전의 구심체가 되어온 농업경영인 충청남도 연합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辛巳年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