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농원 사과밭에도 가을이 왔어요
2012.09.12(수) 17:50:51월명산농원(knh6025@naver.com)
가을입니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 가뭄과 태풍으로 얼룩진 들녘이 가을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가로수의 색상도 푸르름을 잃어가고 있으며 태풍 맞은 벼 이삭도 고개가 숙여지는 가을입니다.
사과밭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왔습니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라는 놈한테 사정없이 얻어 맞았지만, 이젠 그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탐스럽고 맛있게 익었답니다. 사과나무에 매달려 있는 저 빨간 사과가 아름답지 않나요?
사과 아가씨 속 보인다. 어쩜 저리도 속살이 하얄까. 홍조 띤 얼굴에 하얀 속살을 드러낸 사과, 속내를 감추고 있는 그 마음이 무엇일까요~
폭염과 가뭄과 태풍을 이기고 월명산농원 사과밭에서도 가을이 깊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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