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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미사가 중단된 공주의 중동성당

2020.03.02(월) 11:30:39지민이의 식객(chdspeed@daum.net)

이례적으로 천주교에서도 3월 중순까지 공식적인 미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개별적으로 미사를 올리기 위해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오픈은 되지만 공식적인 미사를 하지 않아서 조용하기만 하다. 공주 중동성당은 1897년에 설립되었는데 프랑스 사람이었던 기낭이 초대 신부로 임명되었다. 지금의 성당 건물은 1997년 성당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면 보수한 것이다.
 
 
천주교에서 하는 미사는 로마 가톨릭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5세기부터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성체성사를 통해 재현하는 제사를 의미하는 용어로 통용되기 시작했다. 초기 미사의 형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일반 식사와 구별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이 상황이 빨리 종식될 수 있기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의지대로 동참을 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천주교 성당만의 형태가 보인다. 전 세계에 자리한 형태들은 지역과 전통에 따라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여러 번 올라가 본 적은 있지만 계단이 몇 개인지는 세어본 적은 없었다. TV에서 보니 가장 많은 신자들이 있다는 일요일 서울의 명동성당도 신자들이 많지가 않아 보였다. 천주교의 미사는 말씀의 전례(典禮)와 성찬(聖餐)의 전례로 구분된다. 



전체적으로 공주의 중동성당은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다. 공주 시가지 한가운데 고지대에 우뚝 솟아 있어 시내 어디서나 바라다보이는 고딕 양식의 고풍스러운 공주 중동성당은 참으로 정경이 남다른 곳이다.
 

 
세상의 이치와 가치관 등은 시대에 따라 바뀌게 된다. 시대적인 배경과 문화적인 요소가 바뀌면서 사람의 생각도 바뀌어가기 때문이다.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것도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철저하고 엄격하게 잘 교육받은 예비신자 기간을 거치고서야 세례성사라는 관문을 통과할 수 있었다.
 

 

 
전국에 있는 성당에 신자들이 마음 놓고 오려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하다. 봄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시간 속에 혼자 혹은 친한 지인 몇명이서 보면서 감상하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법에 저촉되지만 않는다면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과 걸어가고 싶은 길을 걷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위기나 사건이 발생하고 같이 공감하면서 참아내야 하는 시간이 있다. 그때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자제해야 될 때가 있다. 그건 공감의 문제이지 자유의 제약이 아니다.
 

 


행복은 다양한 측면을 가진 구성 개념으로 정의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실제 행복을 측정하는 척도들은 진정한 행복이 아닌 외향성과 관련성을 측정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떤 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인지 종교나 물질 등에 구애받지 않고 진지하게 성찰해 봐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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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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