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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문화마을에서 고추의 모든 것을 보다

2012.08.08(수) 15:11:51잎싹(kji206@naver.com)

 


청양하면 떠오르는 것이 청양고추다. 이 청양의 고추를 테마로 한 체험학습 문화공간인 청양고추문화마을은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에 고추전시관, 기획전시실, 고추박물관과 펜션 14동, 세계고추전시관, 자연생태관, 자연생태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청양고추문화마을은 고추의 역사와 유래, 세계문화를 알 수있는 체험학습장과 휴식공간등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며 근처에 칠갑산도립공원, 목재문화체험관, 칠갑산천문대, 청양고운식물원과 연계하여 여행하면 좋다.

 


고추문화마을을 알리는 심벌조형물을 지나면 가장 먼저 관리사무실이 보인다. 이곳에서 안내팜플렛을 챙겨 보면서 전시관을 둘러보면 좀더 편리하게 청양고추문화마을을 관람할 수있다.

 


청양고추문화마을에서는 전시관 뿐만 아니라 야외시설과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가족나들이로도 적격이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속에 아이들은 분수에서 솟아나는 물줄기를 맞으며 신나게 물장구 놀이를 하고 있다. 그런 신나는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잠시 더위를 잊을 것 같다. 낮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더위를 식혀주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받은 불빛으로 눈을 즐겹게 해주는 분수대이다.

 

청양고추박물관과 세계고추전시관


세계고추전시관은 원형 온실형태로 미국, 파키스탄, 인도, 리비아, 브라질, 네덜란드 등 30여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추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고추품종과 재배환경, 고추문화의 특징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전시관앞에는 얼마전 국내최초 개화 보도가 있었던 세계적으로 희귀한 시체꽃 안내판이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세계고추전시관내 돔형 영상전시관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중앙에 '고추의 역사와 문화'를 영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돔형 영상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 주변으로 각국의 고추가 품종명과 심은 날, 재배지, 특성이 담긴 이름표를 달고 심어져 있는데 고추모양이 우리나라 고추와 많이 다르다. 길이가 특별히 길쭉한 것 부터 짧은 것, 피망처럼 뭉툭한 것과 색깔도 빨강이 아닌 흰색 등 다양한 형태이며 이름 또한 피에스타, 크네즈하, 핫스타, 어쭈구리 같은 재미있는 이름표를 달고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세계에서 제일매운고추


세계에서 가장 매운고추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인도산 부트로로키아로 청양고추의 60배의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맵다기보다는 혀가 아플정도라고 하니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호기심 많은 용감한 관람객이 몰래 먹고싶어 고추를 따간 관계로 잘 열리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가 안타깝다.

 

모양이 가냘프고 긴 고추

 

 

▲자연생태관


세계고추전시관과 연결되는 자연생태관은 칠갑산을 모형으로 제작된 식물원이다. 칠갑산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아열대 식물과 허브 및 선인장까지 알아보기 쉽게 이름표가 다 붙여져 있어 좋다. 또한 수생식물이 자랄 수 있는 습지와 연못, 산책로, 칠갑산의 사계식물을 보여주고 있는 긴 동굴은 살아있는 자연을 체험할 수있는 곳이다.

 

 

▲시체꽃

드디어 시체꽃를 보았다. 인도네시아산 세계 희귀종 시체꽃은 자이언트아룸으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청양고추문화마을에 심어져 있다. 이꽃은 5월에 핀 꽃으로 그 뒤 다시 또 피어 화제가 되었는데 첫번째 핀 꽃은 고사되어 이렇게 흔적이나마 볼 수 있었다. 생선 썩는 냄새로 쇠파리를 유혹하며 만개한다는 시체꽃, 고약한 냄새는 느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신기한 눈으로 살펴보게 만든다.

 

▲시체꽃 조형물

 

고추문화마을에서는 앞으로 자주 시체꽃을 관람객들 보여주기 위해 시체꽃을 번식시키고 있다. 시체꽃옆에 줄기가 자라고 있었는데 아기줄기와 엄마줄기는 겨울이면 다시 시들어 사라졌다가 봄이면 어린 싹으로 다시 피어나기를 반복하여 몇년후에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설명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으로 다시 시체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청양고추박물관

 

청양고추박물관 1층 상설전시관에는 고추의 역사와 문화, 청양고추의 특성과 어원, 유래, 청양고추의 효능과 장점에 대하여 패널과 동영상으로 전시돼 있어 고추의 대명사 '청양고추'에 대하여 상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추의 원산지는 어디일까?

볼리비아나 아마존강 유역의 중남미로 인류역사가 시작되기 이전에도 고추가 존재한 것으로 추측되며 기원전 약 9000년전부터 먹기 시작했다. 실제 재배는 기원전 850년경 고추재배가 되었으며 고추의 알싸하고 독특한 풍미의 고추는 식욕을 촉진시키고 원기를 회복시켜주는데 효과적이다.

 

푸른 청(靑) 볕 양(陽) 청양고추의 유래?

지역의 명칭과 품종의 명칭이 같은 유일한 고추인 '청양고추'는 1968년 종묘회사에서 품종을 좋은 종자로 선발, 푸른 청(靑) 볕 양(陽) 의 좋은 여건에서 잘 재배한 고추라는 의미의 품종이름을 붙였다.

 

청양고추의 효능

매운맛이 전국 최고인 청양고추는 항암작용을 하며 칼슘, 미네랄, 비타민 A와 C, 유기산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노화방지와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체지방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청양고추의 재배과정이 미니어쳐로 되어 있다. 밭갈이, 정식, 지주 세우기. 부직포설치, 수확, 숙성, 태양초 건조, 포장 단계까지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되는 농사이다.

 

▲기획전시실


노재석, 장현수작가의 조각작품이 전시중이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곳


야외시설은 덩굴식물 터널, 분수대, 주말농장, 장미정원, 자연형 계곡, 다목적운동장과 고추 펜션과 구기자 펜션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여러 종류의 특이한 덩굴식물이 심어져 있는 덩굴식물 터널을 지나서 올라가면 좌측으로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아이들은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에 더위도 잊은채 열중하고 있으며 어른들은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다목적 운동장에서 족구를 하고 있다.

 

 

▲펜션


펜션주변으로는 자연생태숲으로 숲속에는 자연과 어울리는 데크로 연결된 1.2km 산책로가 있다. 원주목 계단과 숲체험 놀이시설, 생태해설판과 자연관찰대가 있어 좀 더 숲을 이해하여 자연과 어우러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청양고추문화마을은 고추문화를 알 수 있는 체험학습장과 자연속에서 휴식을 가질수 있는 숲속의 휴양지이다.

 

청양고추문화마을 www.cheongyanggochu.net

(041-940-2875) 충남 청양군 청양읍 목동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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