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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TV]106년 만에 개방! 신비의섬 옹도를 가다

2013.08.01(목) 14:35:13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자 여러분 오늘 백년이 넘게 이방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섬! 서해안의 유일한 등대섬 옹도를 찾아갑니다. 너무 설레여서 한숨도 못잤어요. 이곳 신진도항에 오면요 옹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고 하거든요. 지금 배가 출발하는 것 같아요 빨리 가보시죠.

1907년 등대가 세워 진 후 단 한번도 민간인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신비의 섬 옹도 오늘 그 옹도의 신비로운 풍경을 106년만에 모두 보여드립니다.

태안군 신진도 외항. 옹도행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인데요. 바로 어제부터 옹도를 찾는 유람선이 본격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와 여러분 지금 배가 움직이고 있어요. 이제 옹도로 출발을 합니다 옹도야 기다려라!

이제 곧 옹도를 만날 수 있다니! 절로 목소리가 커지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신진도 외항에서 옹도까지는 뱃길로 40여분. 왕복 이동시간을 제외하고 옹도에서는 한시간 남짓 머물 수 있다고 하는데요. 300여명 관광객들은 곧 옹도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노중호/ 홍성군 광천읍
우리가 보기 귀한 것 아닙니까. 사람 발길이 안 닿았으니 얼마나 보존이 잘 되어 있겠어요. 가슴이 설레죠.

강민숙/ 서산시 대안읍
친구들아 내가 먼저 갔다 올게 너희들도 놀러 오너라.

옹도를 빨리 만나고픈 조급한 마음은 태안앞바다의 기암괴석과 섬들의 신비한 자태로 달래보는데요. 이렇게 옹도라 가는 길은 그 풍경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때 섬모양이 옹기를 닮았다는 오늘의 목적지 등대섬 옹도가 눈에 쫙 들어오시죠? 멀리서 보니까요 진짜 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누워있는 옹기같더라고요.

저 여러분 드디어 106년만에 개방된 옹도에 제가 도착을 했습니다. 와 여러분 그 모습이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옹도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충남 유일의 등대섬인 옹도는 0.17제곱미터밖에 되지않는 아담한 섬인데요. 관광객들의 발길이 한번도 닿지 않았던 덕분에 다양한 자생식물과 청정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 입니다.

옹도는 경치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100년 넘에 간직하고 있던 여러 이야기도 발길을 사로잡는데요.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 있는 옹도는요. 섬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경치가 아주 정말 기가막힙니다. 이 전망대에 올라서면요 끝도 없는 수평선 위로 절경이 정말 아름답게 펼쳐지는데요. 모두 그 풍경에 반해버렸습니다.

끝도 안보이는 바다가 정말 넓게 펼쳐져있어요. 옹도가 혼자 볼려고 꼼꼼 숨겨저 있었나봐요. 옹도야 개방해줘서 고마워 최고 최고.

옹도의 또 다른 자랑. 갖은 식물들이 밀림처럼 자라고 있는 자생식물 군락지를 찾았습니다. 옹도의 동백나무는 등대지기들이 외로움을 달래면서 가꿨다고 해서 등대지기 나무라고도 불리는데요. 그 나무 아래에 희한한 식물 하나가 자라고 있습니다.


박은서/ 관광해설사
이 식물 보이시죠? 육지에서는 아마 보실 수가 없었을거예요. (그러고 보니까 한 번도 못 본 식물이에요.) 그렇쵸 옛날에 사약으로 썼던 천남성이라는 식물이에요. 그런데 빨간 꽃이 피기때문에 이곳에 오신 분들이 그꼿에 반해서 만지거나 하는데 위험해요. 그래서 방송을 했던 거예요. 맞아요 장희빈이 마셨던 사약의 재료가 천남성이었다고 해요. (아니 그런 꽃이 왜 여기 있는거예요?) 여기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안됐던 곳이잖아요. 그래서 이 식물이 지금까지도 보존될 수 있엇던 거예요. (이 식물을 심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거예요?) 아니요 일부러 심은건 아니고, 이 섬에 자생하고 있던 식물이에요. 이섬에는 육지에서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여러가지 희귀식물이 많이 있다고 보시면 돼요.

지난 1907년 1월에 처음 불을 밝힌 후 서해의 안전을 책임져 온 옹도 등대. 옹도를 찾으면 등대와 등대홍보관도 둘러볼 수 있는데요. 마침 등대계단에서 등대지기 한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옹도를 지키는 세분의 등대지기는 손님들의 방문이 반갑고 기쁘다고 하는데요.

허동연/등대지기
직원들끼리만 근무하다보면 외로움이 있는데 외부에서 관광객이나 방문자께서 오시면 저희도 나름 외롭지도 않고 등대나 관련된 일을 홍보할 수 있어서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옹도는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이연옥/ 서산시 죽성동
등대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고요. 또 여러가지 모형도 볼 수 있고 바다 풍경도 정말 예ㅃ고 동백꽃도 예쁘고 아주 멋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김영숙/ 태안군 태안읍
섬 경치도 좋고, 자연 훼손이 안되고 모든 식물이 자라고 이 바다를 보니까 망망대해에 우리의 좁혀졌던 마음이 넒은 태평앵 같이 이렇게 바다가 보이고 등대가 있어서 첫번째 등대 체험객이 되어 굉장히 좋습니다.

홍기화/ 천안시 동남구
좋은 기회를 맞아서 옹도에 와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좋았어요. 아무 때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정말 좋고 행복했어요 정말.

서해바다의 든든한 파수꾼. 외로움에 지치지 않고 106년의 세월을 버텨낸 등대섬 옹도가 이제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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