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한권의 책-홍성 김정헌 작가

2010.06.10(목) 23:04:00인디고블루(all@korea.kr)

<한 권의 책 - 홍성 김정헌 작가> 저는 오늘 여러분께 프랑스의 소설가 장지오노가 쓴 “나무를 심은 사람”이란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 제목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 책은 법정스님께서 열반하시기 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한 책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아주 짧은 단편이지만, 13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어 온 명작 중의 명작이죠 이 책은 그 탄생배경부터 특별한데요.그 과정을 잠깐 설명해 보겠습니다. 작가 장지오노는 프랑스 남부 지방의 고산지대를 여행하다가 한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이 특별한 사람은 고산지대의 황폐한 땅에서 혼자 살며 꾸준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 양치기였는데요. 그는 홀로 묵묵히 나무를 심어서 황폐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수십 년 간 실천해 온 사람입니다.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고 평생동안 외롭게 살면서 홀로 묵묵히 나무를 심어 지구의 표면을 바꾸어놓고 있는 것이죠. 이 책은 저자가 만난 그 특별한 양치기의 삶을 문학작품으로 그려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아주 고요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고독을 벗 삼으며 양을 치고, 사막에 매일매일 도토리를 몇 알씩 심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마치 한 거룩한 성자의 모습처럼 성스럽기만 합니다. 또한 이 책은 문학작품으로서만이 아니라, 환경 · 생태교육자료로도 매우 훌륭한 도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편안함과 빠름만을 추구하며,온갖 이기심에 물들어있는 현대인들에게, 평범하지만 고결한 한 사람의 위대한 철학을 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이러한 책 한권을 통해 깊이 있는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그 사색의 끝엔 가족과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배려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2-04-2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