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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내가 바로 충청남도 6차산업의 선구자"

농촌진흥청 주최 6차산업 가공상품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 우수상 '시골맛'

2019.01.11(금) 00:49:31 | 내사랑 충청도 (이메일주소:dbghksrnjs6874@hanmail.net
               	dbghksrnjs687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진하게 코 끝을 자극하는 한약재의 향기. 어릴적 어머니가 아버지께 해 드리려고 마당에서 피운 장작불에 탕약으로 끓이던 한방 보약 냄새다.
직원들이 분주하게 기계를 돌보는 옆에서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연신 오가며 체크하는 한 여성.
두툼한 오리털 파카, 그리고 청바지를 차려입은 수수한 차림의 그녀가 시골맛농원 송은영 대표다.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야무진 말솜씨. 아무리봐도 첫 느낌은 예사롭지가 않은 여성농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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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시골맛 먹거리 송은영 대표는 수세미, 쇠비름, 도라지, 개똥쑥 등을 직접 재배해 가공까지 척척 해내는 6차산업의 선구자다.
작년도에 농촌진흥청장으로부터 6차산업 가공상품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우수상을 받은바 있는 대표 사업체다.
 
송 대표는 자연에서 얻은 먹거리로 가족과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1분 1초 바쁘게 살아가는 여성농업인이다.
대학에서 식품가공학을 전공한 그녀가 수세미 농사에 뛰어 들었다. 갓 태어난 쌍둥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시작한건데 그게 평생의 직업이 되었다.
즉 자신과 가족들을 먹여보니 천연 약재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게 됐고, 그 좋은 비법을 혼자만 알고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워 그것을 이웃 사람들에게 나눠주자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지금은 산야초 15종류를 다양하게 가공하고 있는 사업자로 변신해 있다. 
 
시골맛농원 송 대표는 대학에서 식품가공을 전공 한 뒤 2009년부터 가공사업에 뛰어들었다. 처음엔 OEM으로 생산해 납품 위주로 하던 일이었는데 제품의 효능과 인기가 좋아지며 판매량이 늘어나자 사업을 늘리기 시작했다.
각종 오픈마켓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아예 홈페이지를 만들어 판매량을 확대했다.
 
시골맛에서 만드는 가공품의 가장 큰 특징인 송은영 대표가 직접 밭에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일손이 부족할 경우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사들여 그것으로 각종 즙과 건강식품을 제조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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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맛 사무실 안에는 이렇게 많은 제조상품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주문을 받는대로 즉시 파우치 봉지에 담아 택배를 이용해 전국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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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제조 공정이 한눈에 보인다. 대형 약탕기와 온도 조절기가 깔끔하게 잘 정돈된 실내 환경에서 진한 약재의 향기를 풍기며 작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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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가 약을 달여 주는 약재 추출기에서 작동중인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이렇게 정성들여 만든 액상 추출액은 철저하게 소비자 맞춤 가공을 하고 있는데 유아용은 100% 수세미와 배, 어린이는 수세미, 배, 도라지로 또 성인용은 수세미, 배, 도라지, 생강을 넣어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없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수세미는 기침, 천식, 비염에 효과가 탁월하고 말린 수세미 가루는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들에게 좋다고 한다. 또 어성초는 아토피 치료에 효과적이고, 쇠비름은 본초강목에서 오행초라 부르며 아토피, 관절, 장염 등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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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는 시골맛에서 재배중인 농작물과 파종 및 수확장면, 아이들 체험 등을 촬영한 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정리돼 전시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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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약즙 추출기 앞에서 기계작동을 하고 있다.
직접 농사를 지은 후 이렇게 만든 건강식품은 먼저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온라인 교류를 활발히 해서 판매하고, 예산엄마모임과 쌍둥이엄마들 모임 같은 곳에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소통과 공유를 통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금 하고 있는 농사와 사업을 이어온 결과 주변에서 제품이 좋다는 평가를 항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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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맛에서 생산중인 제품들이 박스 단위로 포장돼 쌓여있다.
배도자리 즙, 프리미엄 수세미즙, 양파즙, 여주즙 등 다양하다. 같은 배즙이라 해도 어른용과 어린이용 등 다양하게 구분돼 있는데 겨울철에 배즙은 감기의 천적이라는 사실은 다 아실 것이다.
체질이 허약해서 겨울만 되면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 이 배즙은 천연 치료제이자 예방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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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가을 터널식 여주농장에서 잘 자라고 있는 여주다.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여주의 카란틴 성분은 혈당을 낮추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이는 혈당 수치와 당화 혈색소 수치조절에 도움을 줘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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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지방 대사를 촉진해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건강을 증진시키고 노화 방지 역할을 톡톡히한다. 이 외에도 면역기능 향상, 염증반응 억제,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여주차는 여주를 뜨거운 물에 우리면 포도당 분해 효소 활성이 저하되어 식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여주 차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간단한데, 얇게 썬 여주를 채반에 올려 바싹 말린 뒤, 끓는 물 1L에 한 줌 넣고 10~15분 정도 달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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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시골맛에서 따서 말리고 있는 여주 건조장에서 해맑게 웃고 있다.
이 여주는 가육으로 잘라 말린 후 차로 끓여 먹을수 있도록 제조해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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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과육을 말려서 포장까지 완료한 여주차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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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차 수세미차 작두콩차 우엉차 등 시골맛에서 생산 가공한 가종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지난번 팜파티 당시에 파티참가객들을 위해 전시해 놓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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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아이들이 터널형 수세미 농장에서 놀고 있다.
그리고 마당에는 쇠비름을 말리는중이다. 모두 다 집 근처 밭에서 소은영 대표가 직접 재배하고 기른 것들이다.
 
송 대표가 쇠비름과 인연을 맺은건 우연이었다. 송 대표가 어렸을 때 친정엄마가 수세미를 많이 먹여주셨는데, 결혼 후 체중미달로 태어난 본인 아이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었다고. 또 쇠비름즙과 민들레즙은 담도암 3기였던 친정아버지가 완치 판정을 받는데도 한 목 단단히 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수세미나 쇠비름이나 버릴게 하나 없는데 특히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좋기에 직접 재배도 하고, 가공도 하면서 송대표 가족들이 먹고 건강해져서 기쁘다고 한다.
 
예산군에서는 현재 강소농자율공동체모임 회원농민들 11명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 위주로 납품받아 가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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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2017년에는 이곳 시골맛에서 농업인과 도시민이 농촌문화와 농산물을 주제로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하고 농촌과 농산물에 대한 인식변화를 꾀하는 '팜파티(Farm Party)'도 열어서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날 시골맛에는 수세미즙과 배즙, 효소 등을 자주 구입하는 도시민 80여명이 초대돼 수세미터널이 주는 '초록성'의 이미지도 느껴보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픈행사에는 시골맛 가족과 지인이 출연해 시낭송, 구연동화, 바이올린 연주 등을 통해 참석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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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농촌의 6차 산업을 지향하는 '시골맛'은 오늘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송은영 대표가 “시골맛 제품 많이 사랑해 주시고, 충청남도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자랑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라며 2019년 새해 인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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