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충남도지사 김태흠입니다.
제8회 환황해포럼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해양을 중심축으로 환황해가 나아갈 길' 입니다
황해를 매개로 연결된 우리는 공동의 미래를 향해 서로의 경험과 가능성을 나눌 것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히 함께 해주신 [응우옌 반 웃]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장님, [팡 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님, [기무라 다카시] 일본 구마모토현 부지사님, [이데노 쓰토무] 일본 시즈오카현 부지사님,
[조길연] 도의회 의장님, [김동일] 보령시장님, [장동혁] 국회의원님,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님, [정해일] 국방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환황해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이 더욱 촉진되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올해 포럼은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되어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충남은 이번 박람회의 주제처럼 해양의 가치를 재발견할 것입니다.
박람회를 시발점으로 서해안권을 한국판 골드코스트(Gold Coast), 즉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로 구축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박람회에 참석해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환황해 해양경제권의 중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충남이 여는 새로운 해양시대에 정부도 함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황해를 바라보는 충남의 구상이 큰 만큼 도전도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환황해지역에는 크고 작은 해양재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적조, 고수온,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환경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가 파괴되면 황해와 공생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저는 해양 생태계의 건강과 회복력을 키우게 될 환황해 해양환경 협력체 구성을 제안합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해양환경 측정망을 구축하고 국제 공동조사와 연구 등 협력적 거버넌스가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데이터, 정보, 기술에 대한 개방과 공유가 더 건강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충남은 바다의 힘을 믿습니다.
충남은 지난 2007년 태안 해안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원유유출사고를 태안의 기적으로 극복했습니다.
충남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서산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3대 축제 중 하나인 보령 머드축제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충남은 이러한 바다의 힘을 통해 대한민국, 나아가 환황해가 나아갈 길을 끊임없이 모색할 것입니다.
황해를 맞댄 운명공동체로서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협력과 상생이 환황해의 번영과 평화를 가져다주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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