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도지사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6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지난 17일부터 4일간, 미국에서 열린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에서 3,841만 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의 대규모 관세부과 조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이룬 성과로, 더 많은 후속 계약이 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기 바라며, 아울러 그동안 진행해 온 수출 상담·계약 등도 애로사항은 없는지 철저히 관리해 주시고, 미 상호 관세 대응 정책자금,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3일 천안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개소되었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국내 최초로 OLED 전주기 실증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소부장 기업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생산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도는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치,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등도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24일,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철도 IT운영센터 신축 사업이 첫 삽을 떴더며, ’20년 협약 이후 5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라 ’27년이 되면 우리나라 철도의 모든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게 될 것이다”라며 “코레일 및 관제인력 등 2백여 명이 서울에서 이전해 오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계사업도 추가 발굴하기 바란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