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 최남단 금강하구둑과 맞닿은곳에 자리한 도삼2리 산들마을
이 마을의 중심에 80년대초 도심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온 신상진 위원장이 있다.
넓은 들녘에 벼농사를 짓고 이제는 살만큼 되었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마을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마을사업.
2014년 희망마을 만들기를 시작으로 마을사업은 시작되었지만
2013년부터 두시럭 피우길 좋아하시는 위원장님의 바지런함으로
마을에 작은 축제들을 계속해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희망마을과는 다르게 앞으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축제처럼 즐길수 있는 행복한 마을을 꿈꾸고 있다.
첫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2013년 산들마을 얼음축제와 대한민국 창작 스노우 갤러리 축제를 열면서
1만 5000명의 관광객을 마을로 불러 들였다.
그 중에서도 스노우 갤러리는 인기 만점이었다.
이는 추수를 한 후 들판에 널려 있는 곤포 사일리지(볏 짚단)에 그림을 그려 넣어
새로운 예술품으로 탄생시키는 축제였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
마을 주민들은 이 축제를 위해 수 십 차례에 걸친 회의를 실시하고
다른 희망마을을 찾아 벤치마킹도 실시했다.
목공예, 미술, 승마, 사진 등의 재능보유자들이
축제 기간동안 관광객들에게 교육도 하고 체험활동에 도움을 줬다.
민속악기 연주를 좋아해 군산으로, 전주로 연주법을 배우러 다니시고
전주에서 민속악기 장인을 마을에 이주해 오시게 하고
악기장인을 만들려고 고군분투 중이시다.
5월 어버이날 즈음엔 마당발을 최대한 활용하여 예술인들을 초청,
화합한마당 이라는 마을잔치를 해마다 꾸준히 해오고 있다.
문화마을이 목표라는 위원장님은 꿈의 터전인 산들마을에 대한 구상을 그리고 있다.
창조적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문화예술 마을을 표방하는 만큼
'원도심 문화예술촌'건설 예정인 취미생활관을 주민 문화생활공간으로 사용하면서,
더불어 마을에 예술인들을 유입시켜 자유로운 예술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산들마을을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신상진 산들마을 만들기 추진위원장은 "마을에 작은 변화가 시작된 만큼 이를 잘 끌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안에는 이 마을이 전국 최고의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들마을은 주민들 스스로 축제를 개최하고
마을을 발전시키려는 의지는 강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은 마을이다.
주민들 스스로도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문제점을 진단하고
꾸준히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다짐하였다.
- 유경아 팀장(서천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출처] [소문내기]도삼2리 산들마을 “주민과 함께 최고의 문화복지마을을 꿈꾸다”|작성자 충남마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