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 서쪽에 위치한 용두마을은 해안가의 송림군락지와
1km 내외의 고운 백사장을 보유한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다.
2017년 현재 134가구에 271명의 주민들이 함께하는 이 마을은
보령시에서 주관하는 미소·친절·청결 활동에 동참하며
해수욕장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용두마을의 자원 현황을 살펴보자면,
첫 째 용두해수욕장을 들 수 있다.
이 곳은 충청지역의 야생조수 실태 고정조사지로 지정될 만큼
자연조건이 뛰어나며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의 질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이 곳 해수욕장의 석양은 해질녘 바다와 함께 절경을 이루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석양을 촬영하기 위해 즐겨 찾는다고 한다.
둘째로는 “조화를 숭상하는 정원”이라는 의미의 상화원이 있는 죽도를 꼽을 수 있다.
보령 8경 중 하나인 이 섬은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서
천혜의 섬 죽도가 지닌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색이다.
세 번째로는 용두 해수욕장의 송림을 들 수 있다.
약 30여 년간 가꾸어 온 이 소나무 숲은 해수욕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여 보다 쾌적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하며,
캠핑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네 번째로는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소담하고 정갈한 돌담길을 들 수 있다.
예로부터 월전리에서 많이 채취된 애석을 가지고 만들어진 이 돌담길은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옛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이 외에도 용굴과 각시바위 등 풍부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용두마을의 마을주민들은
한 번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을 만들기에 뜻을 같이하여
경관개선을 비롯, 깨끗한 환경을 유지 관리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용두마을은 2016년 행복문화마을만들기를 지향하며
노을과 음악, 체험행사가 있는 팜파티를 개최하여
팜파티 준비와 운영과정을 통해 주민화합의 장을 열었다.
또한 리폼교실과 나도 사진사, 영화감상교실 등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취약지로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이처럼 용두마을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 자원들을 바탕으로
주민들 스스로 행복한 마을살이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마을이다.
- 이해원 사무국장(보령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출처]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