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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생강 가치를 한과로 재발견하다

대를 이은 열정과 도전 ①부석생강한과

  • 등록일자
    2025.01.24(Fri) 00:34:05
  • 담당자
    도정신문/deun127@korea.kr
  • 부석생강한과 이준로 대표가 설 대목을 맞아 작업장에서 한과 포장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 부석생강한과 이준로 대표가 설 대목을 맞아 작업장에서 한과 포장 작업을 살펴보고 있다.



    충남이어가 컷



    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출발 연매출 10억원대로 성장

    2대째 온라인 판매 강화로 전국에 상품 가치 알려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해 동일 업종(업태)에서 2대 이상 대를 이어 1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최종 승계자가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충남이어가(家)’ 30개소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에는 경영지원금 지원과 인증 현판, 충남도지사 확인서를 지급한다. 도정신문은 이들 소상공인들의 대를 이은 도전과 열정 스토리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충남 서산의 특산물인 생강은 황토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매운 맛이 강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이 생강을 이용해 한국의 전통 과자인 한과를 업그레이드 시킨 주인공들이 있다. 생강 주산지인 부석면에서 한완희(69) 씨에 의해 2000년 설립된 ‘부석생강한과’는 2대째를 물려받은 아들 이준로(45) 씨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서산이 생강한과의 주생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처음 마을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공동작업 형식으로 시작한 한과제조를, 웹디자인 분야에서 일한 이 대표가 물려받은 뒤 대대적인 마케팅 혁신을 통해 10여년 만에  연매출 10억원에 이르는 탄탄한 중소기업을 성장시켰다. 


    코로나19로 확산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맛과 면역력을 높이는 생강 효능이 기관지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인기있는 건강식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판매방식을 온라인 70%대까지 확대하면서 140평 규모의 작업장을 신축하고 명절 때만이 아닌 연중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 대표는 명절 때만 먹던 한과를 대중성 확산에 초점을 맞춰 포장을 간소화해 저렴하고 양 많은 국민간식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재는 지역의 10여개 한과생산업체들과 함께 ‘서산생강한과’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서산 한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국가브랜드 대상을 여러차례 받기도 했다. 


    특히, 2014년 교황 방문시 오찬 후식 메뉴로 서산 생강한과과 포함됐는가하면 이 업체가 만든 편강이 대통령 설 선물에 선정되면서 대중적 인지도가 대폭 올라 매출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수시로 한과를 서산시 푸드뱅크에 기증해 지역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제공하는가하면, 공장 신축 후 남은 부지 일부를 동네 마을회관을 짓는데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어머님께서 항상 일을 할 때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라며 “재료 선정에서부터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까지 고려해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정신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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