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도고 문화의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고면을 좋아합니다. 애착이 가는 지역이에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도고는 촌입니다. 시골이에요.
높은 빌딩이 없고 1층 건물이 주를 이루고 있고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입니다.
하지만 아산시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도고에서 꾸준하게 진행을 하고 있으며
도고면에는 아산코미디홀, 아산레일바이크, 도고 문화의 거리, 도고온천역(폐역) 등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을 한 날짜는 10월 3일 일요일이었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이곳 도고 문화의 거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오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도고 문화의 거리 메인 로데오(?) 거리입니다.
이런 느낌이에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나요?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는 그런 마을입니다. 신기하게도 있을 건 전부 있습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파출소, 마트, 병원, 은행, 우체국, 치킨집, 중국집, 종교시설 등 모두 갖추고 있는 신기한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에는 마을 주변의 관광지도 알림판이 있고 시간이 지나서 색이 바랜 어느 미술작가의 그림들이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마을을 걷다 보니 어디선가 자전거 한대가 지나가는 걸 보았습니다.
바로 도고온천역(폐역)에서 운행 중인 레일바이크였습니다.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마도 날씨가 덥지 않고 이제는 선선한 계절이라 이용하기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이 도고온천역(폐역)입니다.
시골 어느 지역을 방문하면 가끔 이런 폐역을 보곤 하는데 제 주변에도 폐역이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역의 기능을 하지 못해서 사라질 수도 있지만 옛 것을 기억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역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오고 가고 했겠죠? 지금은 레일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장소로 탈 바꿈 되었습니다.
도고온천역(폐역)을 나와서 마을 구석구석을 다녀보았는데요 담벼락에는 벽화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 때 동네 친구들과 하고 놀았던 놀이들이 벽화로 있는데 옛 추억에 잠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고에는 도고아트홀이 있습니다.
여기는 2014년에 개관하여 아산 코미디홀로 운영이 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다 문화예술과 시민이 연결되는 공연전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올해 7월 도고아트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해요. 공연장과 전시장이 있으며 석양을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아트홀을 나와서 또 거리를 걸으며 재미있는 벽화들을 구경하였습니다.
7080년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의 배경을 한 벽화들이 정말 많이 있었어요.
한 번쯤은 그 시대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벽화를 보면서 마치 그 시대에 살았던 것 같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취재일 : 2024년 10월 3일